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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합기도 후기

함께 할 수 있음이...

올해 들어 글을 거의 쓰지 못했다.

새로 시작한 직장 생활에 적응 해야 했으며, 적응과 동시에 찾아온 전염병의 유행.

그 여파로 도장에서 운동한다는 것에 대한 주변의 압박.

글을 쓸만한 여유를 만들수 없었다.

다시 시스템 앞에서 엔지니어로써 일을하는 내모습은 너무 신나 있었지만 너무나도 오래간만에 시작한 IT 관련 업무는 나의 머리를 온통 마비 시켰고, 코로나라는 신종 전염병이 도장 분위기를 위축 시켰다.

그렇게 버티다 결국 2주간의 도장 휴관.

다시 도장을 열고 운동은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식지 않는 코로나의 열기로 도장에서 맘껏 운동하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지고 있다.

SNS 속의 운동하는 모습은 죄다 방역을 철저히 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운동하는 모습들이며 그나마 그렇게라도 운동할 수 있으메 감사해 하는 모습이다.

나또한 그렇게라도 살아있음을 느끼기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만...

그나마 제주도는 코로나 감염이 퍼지지 않고 있다.

내륙지역에서는 집단 감염등이 발생되고 있지만 유독 제주도는 도민 감염이 거의 없다.

최근 클럽발 1명을 제외하고는 도민 감염이 없는것을 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하더라도 조심 또 조심)

하루 한번밖에 수련하지 않는 우리 도장은 회원들의 복귀가 거의 끝났다.

아니 다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매일 나오지는 않지만 코로나의 열풍으로 그만 둔 회원이 없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주변 후배들 체육관_태권도_에 물어보면 출석율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30~40% 정도 밖에 안되다고 하는 것을 보면 우리 도장 회원들은 정말 도장을 사랑하고 아이키도라는 무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회원들과 함께하고 있음이 얼마나 다행이지 모른다.

회원들이 거의 다 성인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그만두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 위주로 운영이 되고 있는 도장의 사범들은 요즘 아이들 지도 관리가 어렵다고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성인들이 아이들 보다 더 까다롭다.

아이들은 보모가 보내는 의무감에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성인들은 운동의 성취감이 없거나 조금이라도 도장이 불편하면 도장을 그만두기 일쑤이며, 야근이며 모임이 많은 성인들은 도장을 매일 출석하는 것이 어렵기에 결석이 조금만 많아져도 포기하는 경향이 많다.

이렇게 까칠한(?) 성인들이 코로나의 열풍에도 도장을 그만두지 않고 찾아와 훈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큰 행운인지 싶다.(더 열심히 훈련해야 겠다.^^ 항상 고맙습니다.)

이제 다시 직장생활을 하기에 도장의 운영과 생활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

역시 재정적인 부분이 해결이 안되면 도장의 운영, 또는 무도 하나만으로 생활이 어렵다.

먹고사니즘 해결이 되어야만 운동이든 무도든 가능함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이제 다시는 직장을 등한시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활에 여유가 생기니 운동도 더 즐거워 지는것 같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함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바라보니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오늘 아이키도 수련도 즐거울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비단 아이키도가 아니어도 즐거운 일이다.

이렇게 즐거운 일을 좋아하는 아이키도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더 없이 행복함을 느낀다.

어제, 오늘, 내일... 매일이 즐거운 삶을 위해!!

주말엔 수련이 끝나고 회원들과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해야겠다..^^


소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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